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느낌을 받는 요즘의 가족.
잊고 지내던 사진 한 장에서 가족과의 진한 추억이
공간의 냄새, 목소리의 울림, 미소의 따뜻함등을
다시 느낄 수 있게.
내 작은 손 안에서 눈을 감고 있던 아이.
걸음마와 함께 나만을 쫓아다니던 모습.
산책을 따라나서고 친구도 사귀는 아이의 모습을
다시 느낄 수 있도록.
불어오는 바람.
강렬히 내리쬐던 햇빛.
낯선 곳의 두려움.
즐거웠던 모든 상황을 가깝게 간직할 수 있게.